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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야기】쓰쿠다(佃)

12/07/25 12:13

  • 낚시꾼들로 붐비는 쓰쿠다코하시(佃小橋) 주변. 뒤쪽에 보이는 고층 건물은 ‘오카와바타 리버시티 21’의 초고층 맨션=도쿄도 주오구(東京都中央区)【교도통신】2011/09/12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워터프론트
에도의 맛 ‘쓰쿠다니’의 본고장

일본 밑반찬의 대명사 ‘쓰쿠다니(つくだ煮, 어패류•해조류•채소 등을 설탕•간장으로 달짝지근하게 조린 음식)’의 발상지인 쓰쿠다시마(佃島) 섬. 근대식 조선(造船)이 발달한 이시카와지마(石川島) 섬. 스미다가와(隅田川) 강 하구의 양 섬 주변을 매립해 만들어진 도쿄도 주오구(東京都中央区)의 쓰쿠다(佃)는 알면 알수록 그 속이 깊음을 알게 된다. 최근에는 워터프론트 개발이 진전되면서 초고층 맨션이 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지하철 쓰키시마역(月島駅)에서 도보 약 5분. 바다가 있던 흔적인 수로가 여기저기 보이는 가운데 붉은 쓰쿠다코하시(佃小橋)를 건넌 주변 일대가 옛 쓰쿠다시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에도(江戸)에 불러들인 셋쓰노쿠니(摂津国)의 쓰쿠다 마을(현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 쓰쿠다=大阪市西淀川区佃)의 어부들이 새로 봉령받은 이 간척 영지에 고향의 이름을 붙였다. 이에야스와의 인연은 혼노지의 변(本能寺の変)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생선의 보존•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그물에 걸린 작은 생선들을 모아 마른반찬으로 만든 조림이 훗날 쓰쿠다니가 됐다. 처음에는 소금으로 간을 했으나 점차 간장, 설탕을 넣어 달고 짭짤한 맛으로 변하면서 시중의 평판을 얻기 시작했다. 1964년까지 현역으로 사용된 나루터 부근에서는 아직도 세 곳의 점포가 전통적인 쓰쿠다니 맛을 지키고 있다.

“우리 가게 건 맛이 단 편”이라고 말하는 것은 1837년 창업한 ‘덴야스(天安)’ 본점의 5대째 주인인 가마다 모토오(鎌田元雄) 씨.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다시마(500엔/100g) 쓰쿠다니이며 단골 중에는 저명인사도 많다고 한다. 지은지 80년이 넘는 건물에 큰 노렌(のれん, 상점 출입구에 옥호를 써넣어 드리운 천)을 내건 가게 모습에서 에도의 멋이 듬뿍 묻어난다. 이 지역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이자 몇 해 전 방영된 NHK 연속 TV 소설 ‘히토미(瞳)’에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한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도 바로 근처이다.

다시 수로를 건너 옛 이시카와지마로 향한다. 구로부네(黒船, 미국의 함선)가 도래한 이후 미토번(水戸藩)이 열었던 조선소를 계승한 것이 현재의 ‘IHI’(구 이시카와지마•하리마=石川島播磨 중공업)다. 1979년 공장 폐쇄 이후 공장 터에 초고층 맨션 단지인 ‘오카와바타 리버시티 21’이 탄생. 부지 내에서는 이시카와지마 자료관이 격동의 역사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에도의 바다를 비추던 이시카와지마 등대 터에는 스미다가와(隅田川) 강자락의 광장에 벤치가 이어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도쿄만으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산들바람을 즐겼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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