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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덴노, 퇴위 속마음 뒤에는 부친의 모습…섭정 혼란 우려

16/12/01 11:59

  • 신문을 읽는 쇼와 덴노와 황태자 시절의 덴노=1949년(궁내청 제공)【교도통신】2016/12/01

일본 덴노(天皇, 일왕)가 7월 자신의 퇴위에 대해 신뢰하는 친구에게 전한 심정의 내용이 밝혀졌다. 장래에 걸쳐 퇴위가 인정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사적인 전화로 밝힌 덴노. 그 말에는 다이쇼(大正) 시대에 섭정을 한 부친 쇼와(昭和) 덴노의 모습에서 느낀 ‘황실의 존재’에 대한 마음이 강하게 물들어 있다.

덴노의 비디오 메시지가 공표된 것은 8월 8일. 유치원부터의 친구 아카시 모토쓰구(明石元紹, 82) 씨에게 전화가 있었던 것은 그 18일 전인 7월 21일 심야였다.

“양위(퇴위)한 덴노는 많이 있다”며 역사를 돌이키며 10분 정도 말하고 “그럼 잘 쉬세요”라며 부드럽게 전화를 끊었다.

즉위 전의 젊은 시절에는 전화로 대화한 적이 많았다는 아카시 씨. 갑작스런 전화의 속마음은 측량할 수 없지만 쇼와 덴노가 섭정시대에 경험한 혼란을 거듭 초래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느꼈다.

1921년 11월. 다이쇼 덴노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황태자였던 쇼와 덴노가 섭정에 올랐다. 당시 약관 20세였다.

‘다이쇼 덴노 실록’에 따르면, 당시의 궁내성은 섭정 설치에 즈음해, 다이쇼 덴노의 상태를 “판단, 사고 등의 제반 뇌의 능력이 서서히 쇠퇴해 지셔…”라고 공표. 특히 기억력이 저하해 말하는 것도 곤란한 상태라고 밝혔다. 측근의 일기에 따르면, 시종장이 섭정의 인계를 위해 덴노의 인장인 어새(御璽, 옥쇄)가 든 인궤를 받으려 하자 다이쇼 덴노는 저항하며 넘겨주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쇼와 덴노는 다이쇼 덴노가 47세로 타계한 1926년 12월까지 섭정을 하고 25세에 덴노에 즉위. 만년 자신이 병으로 쓰러졌을 때 섭정은 두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정식무대에서 사라진 덴노와 섭정이 공존하는 애매한 상태. 덴노는 아카시 씨에 건 전화에서 당시는 다이쇼 덴노도 쇼와 덴노도 흔쾌히 생각하지 않았다며, 파벌이 생겨 덴노와 섭정 주변에서 의견이 갈라지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퇴위가 항구적으로 인정되는 ‘룰’을 희망했다고 한다.

전회 내용은 아카시 씨가 11월 30일까지 교도통신의 수 차례의 취재에 응해 밝혀졌다. 역사학자는 “다이쇼 후기에 궁중이 2개의 파벌로 갈라진 것을 나타내는 내용. 덴노는 (섭정을 둔 후의) 다이쇼 덴노처럼 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닐지”라는 견해를 나타냈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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