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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②:해설】청자 요강, 알고보니 촛대

10/08/15 16:12

  • 평양에서 대규모 고구려 벽화고분을 발견했다. 사진은 발견된 ‘동산동벽화고분’의 입구이며 널길 양쪽에 벽화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양 교도통신】2010/08/14

출토품 중에서 정체모를 동물모양 청자
요강 아닌 촛대로 판명

【평양 교도】고구려 유적이나 고분에서 출토된 적이 없었던 정체모를 동물모양 청자가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동산동 벽화고분' 석실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용도가 불분명한 청자 파편이 몇 조각 발견된 것이다. 복원해보니 둥글둥글한 범 또는 사자 좌반신 모습에 등에 동그란 구멍 하나가 있다. 안타깝게도 얼굴은 파편 속에 없었다.

벽화고분을 조사한 북조선(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손수호 소장은 당초 얼굴이 없어 파악할 수 없었지만 입을 크게 벌린 '호자(호랑이)'라는 휴대용 요강을 생각했다.

도쿄대 사오토메 마사히로(早乙女雅博, 고고학) 대학원교수는 사전에 얻은 정보와 사진을 통해 호자설에 의문을 가졌다. 호자라면 크게 입을 벌리고 등에 손잡이가 있어야 한다. 출토품은 얼굴이 손상됐지만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손잡이 흔적도 없다. 등에 있는 구멍은 또 무엇인가.

사오토메 교수는 자료를 검토한 결과 중국 저장성(浙江省) 부근에서 만들어진 청자 중에서 사자를 형상화 한 사례가 있었고 중국 서진~동진시대 묘에서 출토된 사실을 밝혀냈다. 등에 있는 구멍은 초를 꽂기에 딱 좋은 크기다.

사오토메 교수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 손 소장은 출토품을 실물로 보여주며 조사상황 등을 설명했다. 사오토메 교수도 가져온 자료를 참고하며 청자 용도에 대해 견해를 말하자 손 소장이 이에 동의해 해당 유물이 촛대로 확인됐다. 일•조(북•일) 고고학자의 합동연구가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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