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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고분

평양에서 고구려 벽화고분 발견

10/08/15 16:09

  • 교도통신과 북조선측이 합동학술조사를 실시 중인 평양 ‘동산동벽화고분’ 전경 모습. 구멍이 뚫려 있는 곳이 석실 부분이다.【평양 교도】2010/08/14

평양에 대규모 고구려 고분
거의 모든 벽면에서 벽화와 벽화 흔적
락랑구역 처음으로 발견

【평양 교도】북조선(북한) 평양시 락랑구역에서 지난해 5세기경 조성된 대규모 고구려고분이 발견됐다. 교도통신사는 학술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북조선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합동학술조사를 실시하고 붕괴를 피한 천장과 벽 거의 모든 면에서 벽화와 그 흔적을 14일 확인했다.

평양근교 등에 분포하는 고구려 고분군 중 벽화고분을 예전 락랑구역에서 발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을 포함한 고대 동아시아 역사•문화교류•회화사 등을 고찰하는 데 있어 중요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견한 벽화가 모두 파악되면 약 34년 전 발견된 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덕흥리 벽화고분(남포시)에 필적할 만한 것으로 예상된다.

북조선측은 발견 장소를 '동산동 벽화고분'으로 정하고 향후 국보로 지정, UN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일본과 북조선이 본격적인 합동학술조사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도쿄대 사오토메 마사히로(早乙女雅博, 고고학) 대학원교수와 사이버대학 아오키 시게오(靑木繁夫, 유적보존학) 교수 연구자 2명이 참여했다.

동산동 벽화고분은 평양시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0월 주택건설 토목공사를 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됐다. 석실을 덮는 분구(墳丘, 무덤 봉우리)도 남아 있어 직경 약 35m•높이 약 8m이며 석회•숯•붉은 점토를 번갈아 다지면서 쌓아올린 구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약 16미터의 묘도 끝 남남동 방향으로 고분의 입구와 연도가 자리잡고 있으며 장방형의 전실(폭 2.1미터, 길이 2.4미터, 높이 3.3미터)과 시신을 안치하는 후실(폭•길이 약 3.3미터, 높이 3.4미터)이 좁은 통로로 연결돼 있었다.

고분은 이미 도굴당한 상태였으나 발굴 결과 유골과 북조선에서는 처음으로 청동기 촉대•금 장신구•화폐 등 부장품도 발견됐다.

벽화는 회반죽으로 그려졌으나 진흙이 많이 묻어있어 일부 밖에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입구 근처 진입로 벽에는 무장한 말을 탄 인물들의 행렬과 깃발 등이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전실과 후실을 잇는 통로 벽에는 검을 든 문지기 무사와 같은 그림이 발견됐다.

조사단이 벽면을 적외선 촬영한 결과 기마행렬 가운데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인물 등이 선명하게 비춰져 벽화 내용과 당시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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