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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두…“성실히 수사 임하겠다” (2보)

17/03/21 10:44

  •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21일, 서울(연합=교도)【교도통신】2017/03/21

【서울 교도】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친구 최순실 피고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뢰했다는 혐의 등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보도진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불기소 특권을 잃어, 최 피고의 국정개입사건 수사는 막바지를 맞이했다.

1987년에 개정된 현행 헌법 하에서 검찰의 출두 요청을 받은 대통령 경험자는 4명째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나온 12일, 측근 의원들을 통해 “진실은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표명한 바 있어,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검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후 일단 귀가시켜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검은 작년 수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최 피고가 지배하는 2개 재단에 대한 자금 출연을 재계에 요청해, 총 774억 원을 모은 것이 강요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 그 후 특별법에 기초해 수사한 특별검사는 삼성이 최 피고 측에 출연한 자금에 대해, 정권의 편의 제공을 기대한 뇌물로 보고, 박 전 대통령을 ‘수뢰 피의자’로 인정, 검찰에 다시 수사를 인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사를 수용할 자세를 표명했으나, 그 후 태도를 바꿔 사정 청취를 거부. 헌재는 이달 10일, 박 전 대통령이 사익 추구를 위해 대통령직을 남용하고 수사에도 협력하지 않았다며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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