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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do News

롯데 혼란, 장기화 불가피…이사회서 대응 협의

16/10/19 21:47

일본과 한국에서 거대 그룹을 구축해 온 롯데는 창업자의 차남으로 경영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시게미쓰 아키오(重光昭夫, 한국명 신동빈) 회장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그러나 향후 법정을 무대로 여러 가지 부정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며 한국을 중심으로 혼란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다.

그룹을 총괄하는 롯데홀딩스(HD, 도쿄=東京)는 19일 아키오 회장과 창업자 다케오(武雄, 한국명 신격호) 총괄회장이 불기속 기소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한 후 이사회를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해 향후의 대응에 대해 협의할 방침을 표명했다.

아키오 회장은 한국에서의 출국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일본을 방문해 이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작년에 표면화한 창업 일가의 경영권 싸움을 계기로 복잡한 자본 구조 등 롯데 기업 체질은 엄격한 비판을 받게 됐다. 탈 창업가 지배로 나아갈지 여부에 대해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 등 일본인 간부는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국에서는 재벌 오너는 신변이 구속돼도 최고 자리를 유지하는 사례가 많지만 아키오 회장의 기반은 흔들리고 있다. 언론은 한국의 수익이 일본에 유출된다는 ‘국부 유출론’을 지적. 아키오 회장의 일본어 억양으로 구사하는 한국어를 야유해 ‘일본색’을 강조하는 듯한 보도도 있었다.

한국 남동부에서 일어난 지진과 태풍 피해지에 기부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고 있지만, 횡령과 탈세 등 부정 의혹으로 “검은 돈”(연합뉴스)이라는 평판이 확대되고 있어 사업 재건은 그리 쉽지 않다.

일본 측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한국 측의 사실상 지주 회사 호텔인 롯데 주식을 상장할 계획도 있었지만, 수사의 영향으로 실현 전망이 서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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