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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다 수상의 친서 반송 거부 당해(2보)

12/08/23 19:25

【서울 교도】한국 정부는 23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수상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한이 영유권을 주장 중인 다케시마(竹島, 한국명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공동 제소하자고 제안한 친서를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외무성으로 반송한다고 밝혔다.

이후 친서를 반송하기 위해 일본 외무성을 찾은 한국대사관 참사관은 외무성 내부 출입을 거부당해 반송하지 못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향후 우편 등을 통한 반송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郎) 외상의 발언은 ‘폭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다 수상은 23일 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덴노(天皇, 일왕) 방한과 관련한 사과 요구 발언에 대해 “상당히 상식에서 일탈하고 있다. 사죄와 철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친서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부당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친서를 접수할 경우 양국 지도자간 영유권 문제를 거론했다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이러한 문제를 국제 분쟁화 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친서 반송을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한 데 대해 설명 내용이 있는 외교공한에 첨부하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며 오히려 일본 측이 한국에 친서를 보내기 전에 내용 등을 공개한 점이 결례라고 반론했다.

부당한 내용이라는 친서의 한 예시로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에 (이명박 대통령이) 상륙했다”는 기술을 언급하며 “그런 (다케시마라는 이름의) 섬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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