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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영호, ‘총격전’ 일보직전에 연행

12/08/04 17:40

【서울 교도】북조선(북한)에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을 지낸 리영호 씨가 7월에 조선로동당의 요직과 총참모장에서 해임되기 직전에 구속 당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4일 밝혀졌다. 당시 리영호 씨를 연행하려는 부대와 리영호 씨의 호위부대가 대치하면서 총격전 일보직전의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던 사실도 드러났다. 복수의 북조선 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

당시 북조선은 병을 이유로 리영호 씨의 해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북조선 소식통은 “군인 출신자가 역임해 온 군 총정치국장에 당의 관료인 최룡해 씨가 4월에 취임한 데 대해 반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민생중시 방침에 거리를 둔 것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수성가한 군인으로 군의 권익도 대표하고 있던 리영호 씨의 배제는 군에 대한 당의 통제강화를 확인하게 하는 강권적인 조치였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의 ‘선군정치’ 하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한 군부에서 향후 불만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한 정보당국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장악력을 주시하고 있다.

북조선 소식통에 따르면 리영호 씨에 대한 구속방침은 김일성 국가주석의 기일인 7월 8일 직후에 결정됐다. 같은달 11일 새벽,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지시를 받은 군 보위사령부의 조경철(상장) 사령관 등 10여 명이 평양시 서부에 있는 리영호 씨의 관사로 찾아갔다.

리영호 씨의 호위부대는 “사전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관사 진입을 막았고 양 측이 총을 겨누고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리영호 씨가 직접 호위부대를 설득해 총격전으로 번지는 사태를 막은 후 연행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영호 씨는 15일 당 정치국회의에서 요직을 해임당했다.

한국 정부는 실제로 총격전이 발생해 20여 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총격전에 따른 부대의 이동이나 긴급통신 등은 파악되지 않았고 한국군도 경계태세를 높이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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