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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교차로】日, 유기묘 위한 ‘고양이 빌딩’ 탄생

16/08/06 20:22

  • 오사카의 번화가 신사이바시(心斎橋)에 세워진 ‘고양이 빌딩’에서 한 유기묘가 보호받고 있다【교도통신】2016/06/17

빌딩 전체가 고양이 관련 시설로 채워진 ‘고양이 빌딩’이 오사카의 번화가 신사이바시(心斎橋)에 탄생했다. 고양이 살처분 제로(0)를 목표로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유기묘와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전국에서 하루 100명 이상이 찾는 ‘고양이 애호가의 낙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5층 건물에는 카페와 잡화점 외에도 반개인실에서 고양이와 함께 낮잠을 잘 수 있는 유료 침대(시간제)도 있다. 목재 소재를 살린 멋진 내장으로 꾸며져 여성 손님이 많다고 한다.

이 곳을 운영하는 ‘네코 리퍼블릭(기후시=岐阜市)’은 도쿄와 아이치현(愛知県)에서도 유기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가와세 아사카(河瀬麻花, 41) 대표는 비영리가 아닌 영리 추구를 고집한다. 보호단체 활동을 하다 자금난에 빠지는 비영리 단체가 많다며 “기부금 만으로는 수입이 안정되지 않는다. 생명을 다루는 이상 지속적인 활동을 할 책임이 있고 확실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고양이 빌딩’은 오사카부(大阪府)에 있는 자원봉사단체가 보호 중인 생후 8개월 이상 고양이 22마리를 들이고 있다. 이들은 각자 침대나 높은 곳에 눕거나 장난감을 갖고 논다. 일 끝나고 왔다는 한 직장인은 자신이 애정하는 고양이한테 “우리 집에 올래?”라고 말을 걸며 쓰다듬었다. “분양받기 쉬운 아기 고양이가 아닌 다 큰 고양이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감된다. 몇 번이나 오고 있는데 가까운 시일 안에 데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네코 리퍼블릭이 기후시에 1호점을 낸 2014년 이후 고양이 약 260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고양이 빌딩’에서도 지난 6월 수컷 고양이 1마리가 처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벌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건강하게 뛰놀고 있다고 한다.

네코 리퍼블릭은 고양이 빌딩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에서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했다. 사업의 취지를 보고 전국 각지에서 1,800만 엔 이상이 모아졌다.

행정이 아닌 민간 기업이어서 가능한 일은 무엇일까. 가와세 대표는 재빠른 대응력을 꼽는다. “외국에서는 당연한 ‘유기묘의 새 가족 찾기’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고양이 빌딩을 유기묘의 상징으로 삼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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