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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일•한 위안부 합의, 국민적 논의 부족”…韓 세종대 박유하 교수

16/01/11 18:14

  • 2015년 12월 30일, 서울에서 촬영. 인터뷰에 응하는 한국 세종대 박유하 교수【교도통신】2016/01/10

【서울 교도】위안부 문제를 다룬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전 일본군 위안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 판결이 13일에 선고될 예정인 한국 세종대 박유하 교수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지난해 연말 일•한 합의에 대해 “국민적 논의가 부족하고, 조금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합의를 어떻게 보는가.

“강경 자세를 취해왔던 한국 정부가 갑자기 유화적인 자세라는 인상을 남겨, 한국에서는 할머니(전 위안부)와 지원단체, 많은 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일•한 관계자 및 시민 사이의 인식 차이를 좁히는 국민적인 논의를 더 거듭했어야 했다”

✓인식 차이란.

“한국의 지원단체에는 (법적 책임을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것 등) 합의에서 얻을 수 없었던 것에 집착하는 목소리가 강해 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지원단체는 (보수색이 짙은 아베 신조 수상의 사죄 표명 등을) 운동의 성과로 우선 받아들이고 있어,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목소리가 있다. 얻을 수 있었던 것을 소중히 하는 발상을 평가하고 싶다”

“관심이 높은 현안인 만큼 앞으로는 협의의 틀을 마련하는 등 열린 논의로 접점을 찾아 양국 국민이 납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어떻게 보는가.

“‘강제 연행된 소녀 위안부’ 이미지만을 정착시켰다. 일반적으로 기념비에는 제작자의 해석이 들어가는 법이지만, 소녀상은 위안부 자체라기 보다 (일본에 대한 항의 활동 등) 운동을 상징하는 것이 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긴 시간에 걸친 논의가 필요하다. 그 결과로서 한국 여론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형사 재판의 첫 공판이 이달 20일로 예정돼 있고 민사 판결도 다가오는 가운데 일•한 관계는 개선으로 향했다.

“갑작스런 일•한 합의로 한국 일부에서는 분노와 패배감, 정부에 배신당했다는 감정도 소용돌이치고 있고, 그 분노가 나에게도 향하고 있다고 느낀다”

✓기소에 대해서는 학문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비판도 많다.

“불구속 기소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내 책이 읽혀지고 있다고 느낀다. 한국 신문이 중립적으로 다뤄지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견해가 수용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편주】박유하. 1957년 서울 출생. 와세다대(早稲田大)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와 일본군을 ‘동지적 관계’라고 하는 등의 일부 표현을 한국 검찰이 허위사실로 간주해 명예훼손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일본과 한국의 지식인들이 기소를 문제시해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전 위안부들이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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