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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日 노동운동의 개척자 일생 책으로 펴낸 디바디노바 씨

12/08/13 20:16

  • 일본의 노동운동 개척자, 코민테른 집행위원을 역임한 가타야마 센(片山潜)과 그의 딸 야스(やす)의 발자취를 책으로 낸 디바디노바 씨【교도통신】2012/08/13

무더위 속의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아오야마(青山) 묘지에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일본 노동조합 운동의 개척자이자 구 소련에서 각국 공산당 국제조직인 코민테른의 집행위원을 역임한 가타야마 센(片山潜)과 장녀 야스(やす)의 이름이 새겨진 묘비를 광대한 부지에서 발견했다. “겨우 찾아 왔네요.” 묘비를 지켜보며 머리를 깊이 숙였다.

야스는 병에 걸린 부친을 간호하기 위해 1931년 소련으로 건너간 뒤 88세로 사망한 1988년까지 반세기 이상 머물렀다. 소•일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동서냉전이라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민간 차원의 양국 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협회 부인위원회 서기로 있으면서 야스 곁에서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을 지켜봤다.

“당시 우리 사회와 일본의 민주적 사회를 연결하는 다리”였던 야스와 부친의 인생을 저서 <일본인 혁명가의 딸-가타야마 센과 야스의 러시아 생활>로 엮어 지난해 말 모스크바에서 출판했다.

가타야마 부녀는 각각 모스크바 크렘린과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매장돼 있지만 일본에 마련된 2명의 묘소를 찾아 출판을 보고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모스크바 자택에는 가타야마 부녀의 사진이 많이 있다. 오랜 소원이던 저서를 출판한 지금 “일본과 러시아에서 부녀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싶다.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으니 서둘러야 한다”며 새로운 계획에 대해 말했다.

3년 전 남편을 잃고 홀로 살지만 휴일에는 교외 별장에서 손자와의 텃밭을 가꾸는 게 즐거움이다. 모스크바 동방 블라디미르 주 태생. 8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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