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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역사산책】日 ‘근대 최초’의 女의사 오기노 긴코

12/08/11 15:52

  • 출생지 구마가야시(熊谷市)에 세워진 오기노 긴코(荻野吟子) 동상=사이타마현(埼玉県) 구마가야시【교도통신】2012/05/9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여성 의사는 현재 약 5만 6천명이다. 남녀공동참여가 진행된 현대에서도 여성 의사는 아직 전체 의사 중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취직하는 것이 어려웠던 메이지(明治)시대는 여성이 의사가 되기란 대단히 힘든 일이었다.

그런 가운데 여성 의사의 길을 개척한 이가 오기노 긴코(荻野吟子, 1851∼1913년)이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의사가 되기 위해 정해진 개업시험에서 1885년(메이지 18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합격한 여성 의사 제1호다.

10대에 결혼한 오기노 긴코는 병에 걸리자 이혼하게 된다. 이때 남성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면서 수치심과 분노를 느껴 여성 의사의 필요성을 절감해 의사가 될 것을 결심했다.

도쿄여자사범학교(현재 오차노미즈=お茶の水 여자대)를 졸업했지만 의과학교는 여성의 입학을 거의 인정하지 않아 어렵게 들어갔다. 그러나 의과학교 졸업해도 이번에는 개업시험 응시자격 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수차례 원서를 낸 결과 간신히 수험이 인정됐다. 그때 오래된 문헌을 조사해 고대에 여성 의사가 있었다는 사례를 들어 학교측을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기노 긴코는 도쿄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병원을 개업하고 사회운동 등에도 헌신적인 활동을 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주위로부터 요즘 임신을 이유로 일을 쉬어야 하는 여성 의사란 신용할 수 없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기노 긴코는 “임신해도 10개월 동안 계속 쉬는 것은 아니다. 병약한 남성도 있기 때문에 남자라고 해서 의사라는 직업에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여자가 의사에 적합하지 않다고도 할 수 없다”고 지금 현대에도 통용되는 의견을 써서 남겼다.

오기노 긴코 동상은 출생지인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埼玉県熊谷市)에 있으며 근처에는 기념관도 있다.【교도통신】

【메모】‘오기노 긴코 탄생지 사적공원’(荻野吟子生誕之地史跡公園)은 JR 구마가야역에서 버스를 타고 도테조(土手上)에서 내려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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