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인물포커스】아랍 왕족 압둘 아지즈 나이미 씨 일본교류단체 설립
12/02/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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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이후 日-UAE 민간교류 기구인 ‘유대감 이니셔티브’를 설립한 압둘 아지즈 나이미 씨【교도통신】2012/02/17
“피부색이 다르고 종교가 달라도 우리는 모두 함께 살아가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고 얼마되지 않아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UAE)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단체인 ‘“유대감”이니셔티브(“絆”イニシアティブ)’가 설립됐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본을 위해 이번달에 ‘유대감’ 멤버 8명을 데리고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宮城県石巻市), 센다이시(仙台市) 등의 재해 지역과 히로시마시(広島市)를 방문했다. “민간교류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일본과의 인연이 깊어지게 된 것은 2000년 10월부터 반년간 히로시마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였다. 피폭지역은 ‘평화의 발원지이자 초석이 되는 곳’이라는 생각에 유학처를 히로시마로 결정했다.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는 한편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인 가족의 강한 유대감을 실감했다.
지진 발생 이후 ‘유대감’ 동료들과 함께 UAE 국민들에게 종이학을 접어 일본인에게 보내자는 활동을 추진했다. ‘원폭아이 동상’의 모델인 사사키 사다코(佐々木禎子) 씨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널리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마리 한마리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지금까지 천 마리의 학을 전해 왔다.
‘녹색 전하(緑の殿下)’로 불리며 환경운동가로서도 활동 중이다.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생태공학과 클린 생산’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평화에 대한 염원은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에도 향해 있다.
“세계가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안전한 방안를 선택했으면 한다”.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재해지, 히로시마, 세계에 ‘행복이 찾아오기를’. UAE 아지만(Ajman) 수장국에서 아내, 4남 1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45세.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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