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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do News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마이크로 비즈’ 규제 확산…日 대응 늦어

16/10/18 15:52

대량으로 바다를 표류해 환경 파괴가 우려되는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세안료 등에 포함되는 입자 ‘마이크로 비즈’를 규제하는 움직임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이 성립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정부도 지난달, 내년 말까지에 사용을 금지할 방침을 표명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의한 해양오염 저지의 첫 걸음이지만, 일본에서는 법 규제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 뒤처진 대응이 되고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주로 쓰레기로 바다에 유입된 비닐봉투나 페트병 등이 자외선과 파도에 의해 5mm이하 크기로 분쇄된 것이다. 더러움과 낡은 각질을 씻어낼 목적으로 세안료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비즈는 이 중 10%정도로 추측된다. 플라스틱에는 폴리염화바이페닐(PCB) 등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이것을 삼킨 생선이나 해조가 체내에 축적, 인체에 주는 영향도 우려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비즈가 들어간 세안용 화장품과 치약의 내년 7월 이후의 제조, 2018년 7월 이후의 출하를 금지하는 법률이 성립했다. 캐나다도 올해 6월 비즈를 ‘환경보호법’에 기초한 유해 물질로 추가 지정해 정부의 규제에 길을 열었다.

프랑스는 올해 8월 비즈가 들어간 화장품과 샴푸 유통을 2018년 1월부터 금지하는 법률을 공포했다. 여성잡지 ‘마리끌레르(인터넷판)’는 화장품 유명브랜드 로레알 등이 광석가루와 과일 종자 등의 천연소재로 대체하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하고 있다.

영국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이 외에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이 유럽연합(EU)에 의한 규제를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독일 정부는 업계의 자주 규제를 지켜볼 태세이다.

비즈는 세안료 이외에도 핸드크림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규제의 움직임을 평가하면서 “예외없이 모든 제품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법 규제의 움직임이 없는 일본의 환경성 담당자는 “규제하려면 우선 조사 연구와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규슈(九州)대학 응용역학연구소의 이소베 아쓰히코(磯辺篤彦) 교수는 “마이크로 플라스틱 가운데 10%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고 규제의 의의를 지적하고, 동시에 “우리 문명은 플라스틱에 기대고 있어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무리다. 재활용되지 않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시민들 속에서 합의를 이루어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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