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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층심층】‘페이스북’ 상장신청…산업의 역사 다시 쓴다

12/02/04 20:57

  •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콜라주【교도통신】2012/02/04

페이스북 상장신청
산업의 역사 다시 쓴다
일본도 이용자 급증

세계에서 8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교류 사이트인 미국의 ‘페이스북’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신청했다. 상장후의 기업가치는 7조 6천억 엔(약 11조 1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월가(街)를 열광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용자가 급증해 1,200만 명을 넘어섰다. 27세의 청년이 창설한 네트워크 서비스가 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려 하고 있다.

▽구글을 넘어 서다

“세상을 좀더 열려있고 유대감이 강한 곳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회적(소셜) 사명을 위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제출한 상장서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도 확언했다.

미국의 신문에 따르면, 주커버그 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280억 달러(약 31조 3천억 원)로 급등해 세계 9위의 자산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주커버그 씨는 내년부터 연봉을 1달러(약 천 백원)로 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미국 언론은 “구글을 뛰어넘는 주식상장”이라며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어, 미국 IT업계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구글의 매출액은 페이스북의 약 10배 수준이지만 페이스북의 기세는 구글을 뛰어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6월 독자적인 교류사이트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대응책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의 기대

EU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의 상장신청은 반가운 소식이다. 일본 다이와증권(大和証券) 캐피털 마켓츠 아메리카의 하세가와 마코토(長谷川誠) 씨는 “심리적인 상승효과를 통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고 언급했다. 관련주식의 상승도 있어 3일 나스닥 시장은 약 1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는 변호사 라이언 스미스 씨는 “최근 로마를 방문했을 당시 페이스북의 친구들에게 호텔과 레스토랑을 추천 받았다. 여행안내책자 보다 훨씬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페이스북은 인터넷 사용인구의 80%가 사용하는 인프라로 성장했다.

지난해 발생한 중동지역의 민주화 ‘아랍의 봄’ 당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구하는 데도 사용돼 페이스북의 위력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집트에서는 무바라크 정권이 시위대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국 내 인터넷을 며칠간 차단한 적도 있으나 혁명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력의 증대를 우려하는 국가도 있으며 중국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미 조사회사의 애널리스트는 “많은 국가가 인터넷을 규제하고 있어, 국제사회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앞으로도 고도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실명제가 주는 안심감

민간 조사회사 네트 레이팅스에 따르면 일본 국내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약 1,254만 명에 달한다. 이는 2년 전 같은 시기의 약 4배로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인터넷 상의 익명 발언은 신용할 수 없다. 실명을 사용하는 페이스북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의견은 확산되고 있으며 익명의 인터넷 사용에 익숙해진 일본에서 페이스북은 유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일본 국내 교류 사이트의 대표격인 ‘믹시’는 1,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페이스북이 일본 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경우 1위의 자리는 보장받기 힘들다. 믹시는 등록한 친구를 학교•회사 등의 분류에 따라 그룹을 등록해 세밀하게 정보 발신 상대를 관리할 수 있는 등 일본인의 기질에 맞는 “꼼꼼한 기능과 서비스”(믹시 주장)를 강화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에 대항해 나갈 방침이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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