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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물결’ 밀려오는 출판업계의 ‘기대와 불안감’

12/07/09 16:27

  • 도쿄도(東京都) 내 대규모 ‘국제전자출판 EXPO’와 ‘도쿄국제 북페어’ 전시장을 찾아 전자서적 단말기를 만지는 입장객=7일 오후, 도쿄 아리아케(東京都有明)【교도통신】2012/07/07

전자책 시장의 새로운 물결이 출판업계에 밀려들고 있다. 라쿠텐(楽天)이 19일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아마존 닷컴도 일본에서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iPad(아이패드)가 발매되는 등 ‘전자책 원년’이라고 불린 2010년으로부터 2년이 경과했다. 전자책은 이번에야말로 보급될 것인가. 출판업계의 미래는?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개최된 대규모 전시회 ‘국제전자출판 EXPO’와 ‘도쿄국제 북페어’ 현장에 그 답을 찾아 나섰다.

▽미국의 흑선'아마존'

“아마존도 훌륭한 파트너라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 곤란하네요” EXPO 첫 날인 7월 4일 열린 공개토론회 서두에 고단샤(講談社) 노마 요시노부(野間省伸) 사장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 사장으로부터 “타도! 아마존!”이라고 쓰인 T셔츠를 선물 받고 쓴웃음을 지었다.

전자책 분야에 있어 핵심인사 2명이 등장한다는 소식때문인지 3천 명이 넘는 출판관계자가 회장을 꽉 채우고 “올해가 정말로 전자책 원년”이라고 말한 미키타니 사장에 커다란 박수를 보냈다. ‘검은 배’로 불리는 아마존이 일본에 진출. 출판사는 책 판매가격과 이익률을 결정하는 ‘기득권’을 상실하는 게 아닐까라며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한 와중에 출판 각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일본 국내 전자출판 인프라를 정비하는 ‘출판 디지털 기구’를 설립했고 라쿠텐과 주요 인쇄회사인 돗판(凸版)인쇄가 저가격단말기와 함께 비지니스에 참가해 왔다. 미국 '검은 배'의 강렬한 인상은 차츰 완화되고 있다.

▽기회

콘텐츠 전자화에는 씁쓸한 ‘일례’가 있다. 음악업계는 곡의 다운로드가 보급됨에 따라 CD구매자가 크게 줄어 들어 시장자체도 축소됐다. 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서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태세 정비가 급선무다.

‘독서 이탈’이 심각한 가운데 전자책이 보급돼 젊은층 독서인구 발굴과 유통 비용 절감을 추진해 전자책의 물결을 “출판업계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미키타니 사장)로 바꾸자는 기대감도 크다.

언론관련 조사를 하는 ‘임프래스 R&D’에 따르면 2011년도 전자책 시장규모는 약 629억 엔(약 8천 9백억 원)이지만 5년 뒤인 2016년도의 시장규모는 2천억 엔(약 2조 8천억 원) 정도까지 부풀어 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출판업계 유통 중간 마진

기대감과 달리 불안감도 있다. 전자책은 출판사를 거치지 않아도 작가가 인터넷 상에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중간 마진(disintermediation)’ 이 줄어드는 건 아닐지란 우려가 출판관계자 사이에는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북페어에서는 7일, “전자책 시대에 출판사는 필요한가?”라는 자극적인 주제의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대부분의 등단자는 원고를 손질하는 ‘편집자’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출판사’ 존재 의의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렸다.

“전자책이 일반화되면 회사도 편집자도 지금보다 더 소규모라도 괜찮다”라고 지적한 것은 저술가 오카다 도시오(岡田斗司夫) 씨다. 만화가 아카마쓰 겐(赤松健) 씨는 “미래에는 유감이지만 출판사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가차없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자출판 비지니스를 둘러싸고는 저작권 처리와 불법복제물 대책 등 과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현시점에서 아직 상업성은 없다”(출판사 간부)라는 의견도 있다. 싼 가격의 단말기 투입과 인터넷 통신판매에 익숙한 라쿠텐과 아마존의 방대한 이용자가 전자서적을 보급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교도통신】

【편주】국제전자출판EXPO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도쿄국제북페어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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