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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역사산책

【동상 역사산책】에도를 구한 료마의 스승 가쓰 가이슈

12/08/27 20:19

  • 태평양을 가리키며 우뚝 서 있는 가쓰 가이슈(勝海舟) 동상【교도통신】2012/05/23

1868(메이지=明治 원년)년 도바(鳥羽)•후시미(伏見) 전투에서 막부(幕府) 측 군대를 쳐부순 사쓰마번(薩摩藩, 가고시마현=鹿児島県)의 사이고 다카모리(西郷隆盛)가 이끄는 신 정부군은 도쿠가와(徳川) 장군가의 거처인 에도성(江戸城)을 공격하기 위해 에도(도쿄의 옛 명칭)를 향해 진군해 왔다.

이때 막부 측 대표로 사이고와 회담을 갖고 평화적으로 에도성을 넘겨주어 에도를 전화로부터 구한 이가 가쓰 카이슈(勝海舟, 1823∼1899년)이다.

이에 앞서 1860년에는 ‘일•미수호통상조약’ 비준서 교환을 위해 미국 사절단이 탄 미국 군함에 동행하며 막부의 군함 ‘간린마루(咸臨丸)’로 태평양 횡단을 지휘했다. 막부시대 말기의 영웅 사카모토 료마(坂本竜馬)의 스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TV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가쓰 카이슈는 대부분 이러한 막부시대 말기에 등장하지만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30여년 간 신정부를 지키며 초대 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등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비판자 역할’을 했다.

일본이 승리한 1894∼1895년 일•청전쟁에 대해 “형제 간의 싸움 같은 것이다”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실제 능력이 알려지게 되면 미국과 유럽이 중국으로 점점 몰려올 것이다. 중국과는 전쟁이 아니라 경제적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가쓰 가이슈의 발언 대로 일•청전쟁에서 청의 쇠약함이 드러나자 러시아와 영국, 독일 등 이 중국에 진출해 중국 영토 일부를 대여받는 형식으로 마치 자신들 나라의 식민지처럼 만들고 말았다.

한편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강해진 일본은 군대를 강화해 일•러전쟁에 이르렀다. 항상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던 가쓰 가이슈는 “일본 사람도 전쟁에 이겼다고 너무 잘난 척하면 나중에 큰일을 당하게 된다” “나만 옳고 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다른 국가들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는 등의 말로 못을 박았다.

가쓰 가이슈의 동상은 도쿄 스미다구(墨田区) 청사 앞 ‘쉼터 광장’(うるおい広場)에 있다.【교도통신】

【메모】스미다구청사는 도쿄 메트로(メトロ) 등의 지하철을 이용해 아사쿠사(浅草)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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